'뭉치면 싸다'…삼성화재, '할인카드'로 해외여행보험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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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싸다'…삼성화재, '할인카드'로 해외여행보험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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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파격 할인과 상품 차별화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업계 1위에 도전한다. [사진=픽사베이]
삼성화재가 파격 할인과 상품 차별화를 통해 해외여행보험 업계 1위에 도전한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삼성화재가 해외여행보험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카드'를 띄웠다.

일각에서는 라이벌 기업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보다 더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는 삼성화재가 해외여행보험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카카오페이손보에 1위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 해외여행보험에 동반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신설했다. 

이 혜택은 둘이 모이면 10%, 셋이면 15%, 넷 이상이면 20%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업계 최고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카카오페이손보보다 10%포인트(p) 더 높은 할인율이다.

삼성화재는 할인율 외에도 다양한 혜택으로 타 상품과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먼저 항공기 지연을 보상하는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결항 추가비용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항공편이 지연되면 추가적으로 부담한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항공편을 기다리며 지출한 식비와 더불어 해당 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입국 항공기가 지연·결항할 때에는 반려견·묘 돌봄 서비스 특약을 통해 추가비용까지 보장해준다.

여행 중 비어있는 집의 안전을 걱정하는 고객을 위한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도 선보였다. 이 특약은 보험기간 중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파손 등의 위험을 보장한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혜택은 '우리말 도움 서비스'다. 해외여행 중 사고로 현지 병원을 이용하거나 여권 분실로 대사관을 갑작스럽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 365일, 24시간 유선으로 우리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첫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해외여행보험에 재가입(5년 이내)하시는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10%를 애니핏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애니핏 포인트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채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보험사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보험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롯데손해보험은 인슈어테크와의 상품 제휴를 통해 가입 한번으로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상품을 공개했고, KB손해보험은 사고 유무와 관계없이 '귀국 축하금'을 지급한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필수 가입 담보가 정해져 있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 하고 뺄 수 있게 상품을 설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단기·장기체류 등 여행 기간에 맞춰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가입조건에 따라 여행 중 발생한 상해, 질병 등 신체사고는 물론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해외여행보험 약관을 통해 보상하지 않는 손해 등 세부 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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