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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종신, 연금 보험과 함께 3대 변액보험으로 꼽히는 변액유니버셜보험(VUL)의 누적수익률과 가격경쟁력이 천양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판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 38개를 전수 조사해 5일 밝혔다.
누적수익률의 최고를 기록한 보험은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변액유니버설2'가 153.59%로 제일 높았다. 반면 제일 낮은 곳은 ING생명의 '우리아이꿈꾸는 변액유니버설'이 -15.76%로 최저를 기록했다.
연맹은 모형수익률, 가격경쟁력, 펀드수익률, 합산평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각 회사 홈페이지, 생보협회 등에 공시된 약관, 상품요약서, 펀드운용실적 등을 활용해 상품을 평가했다.
누적 수익률은 하나HSBC넘버원, 하나HSBC모아(이상 95.55%), 알리안츠파워리턴2(89.28%) 등이 상위에 자리했다. 녹십자변액(-7.3%), 카디프스마트(-15.06%) 등은 원금손실 상태였다. 평균 누적수익률은 주식형 41.13%, 채권형 29.21%다.
매월 50만원의 보험료를 10년간 납입(원금 6000만 원)한 것을 토대로 추산한 모형수익률에서도 카디프그랑프리 2가 1억439만원(174%)으로 제일 높았다. 각사 사업비, 운용수수료, 현재 수익률 등을 고려해 추산한 결과다.
모형수익률의 최하위인 녹십자변액(89.46%)은 원금 손실액이 63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격경쟁력과 수익률을 더해 비교한 합산 평가에서는 카디프그랑프리가 83.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PCA드림라이프3(80.74점), 라이나플래티늄(79.06점), 넘버원(78.2점) 등이 이어졌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수익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옮겨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