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은 2일 에스엠의 앨범 판매 감소 등으로 올해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컨센서스(336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되면서 4분기 앨범 및 콘서트 매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성과급 반영으로 영업이익률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데믹 이후 앨범 소비가 콘서트 등으로 분산되면서 에스엠의 올해 앨범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2500만장에서 2200만장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비핵심 자회사 매각 이슈가 지연된 점 등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1610억원, 194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를 각각 11%, 7%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중국 앨범 공구 물량 감소로 인해 낮아진 기대치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현재 걸그룹 에스파 앨범에 대한 중국 불매는 기획사의 포토카드 컨셉 중복 등 전반적인 관리 미흡에 따른 것으로 관리 미흡 문제를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아진 기저로 인해 앨범 판매량 성장세가 회복될 경우 반등 폭이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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