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다" 반응…제품 대여 후 직접 경험도 만족 요소
![LG전자 '그라운드 220' 전경. [사진 = 김윤호 기자]](/news/photo/202312/573170_483325_267.jpg)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스타일러와 신발관리기를 활용해 옷과 신발을 케어하고, 포터블 스크린으로 보드게임을 즐긴다. 스트레스로 찌든 일상을 지우기 위해 식물 생활 가전에서 키운 메리골드를 우려낸 차를 마신다. LG전자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오픈한 '그라운드 220'에 가면 체험 가능한 것들이다.
그라운드 220은 LG전자가 잠재 고객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출생)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지난 15일 문을 연 이곳에서는 LG전자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Z세대가 기획하고 제안한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5일 찾은 그라운드 220 내부는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LG '틔운 미니'. [사진 = 김윤호 기자]](/news/photo/202312/573170_483326_2642.jpg)
방문객들이 주로 머물게 될 곳은 루틴 그라운드다. 그라운드 220은 체크인 시 진행하는 간단한 루틴 테스트에 따라 방문하는 개개인의 '성향 루틴'을 설정해주고, 그에 따른 맞춤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헬시 루티너'로 선정된 기자는 '골든 티팟 루틴' 프로그램을 추천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해선 LG전자의 식물 생활 가전 'LG 틔운 미니'를 마주해야한다. 틔운 미니에서 직접 키운 식용 메리골드를 우려낸 차를 마시니 일상의 고단함을 날리는 것은 물론,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LG '스탠바이미 고'. [사진 = 김윤호 기자]](/news/photo/202312/573170_483327_2710.jpg)
그라운드 220에서는 헬시 콘텐츠 외에도 △스타일리시 △테이스티 △마인드피스 △크리에이티브 △업그레이드 등 루틴에 따른 체험 시간을 제공한다.
스타일리시 루티너에게는 LG 스타일러와 신발관리기 등을 활용해 옷과 신발을 케어해보는 시간, 크리에이티브 루티너에게는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를 활용해 유튜브 시청, 보드 게임 시간 등이 주어지는 식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그라운드 220에서는 220가지의 루틴이 제공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자신만의 방식대로 LG제품을 경험하며 나다운 루틴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20가지의 루틴 제공에서 알 수 있듯 고객을 향한 LG전자의 진심은 특히 Z세대에게 오롯이 전해진 듯한 모습이다.
그라운드 220을 찾은 20대 황모씨는 "나만의 루틴에 맞춰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며 "한 자리에서만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하거나 가격·스펙 위주 제품 설명이 비치된 일반 매장 또는 체험 공간과 차별화된 점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을 직접 빌려 사용해볼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이날 '브리즈'를 대여해 사용해봤다. 브리즈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뇌파를 측정, 조절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안정적인 컨디션을 만들어 주는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이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할 수 있도록 귀 모양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 이어셋과 뇌파 조절 유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그라운드 220 한편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마인드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 치유를 받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브리즈 체험 후 찾은 팝업 그라운드에서는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수제 맥주 제조기 '홈브루'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한다면 맥주를 시음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에서는 전문가에게 매달 새로운 취미를 배울 수 있다. 이달에는 LG 스탠바이미로 겨울 뜨개질 배우기, 브리즈로 명상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그라운드 220은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한 공간에서 나만의 루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고 싶은 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