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LED TV 국내판매값 해외보다 더 비싸…세계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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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LED TV 국내판매값 해외보다 더 비싸…세계2위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1월 08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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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비롯한 생필품의 국내 물가가 세계 주요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8월11일부터 9월5일까지 미국, 일본, 영국 등 세계 18개국 주요도시에서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화장품, 자동차 등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16개 제품의 국내 물가가 주요도시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국내 제품 가운데는 삼성 46인치 LED TV(2위, 291만4666원), LG 47인치 LED TV(2위, 264만6666원)가 모두 인도 다음으로 비쌌다.

삼성 넥서스S(4위, 70만4000원), 삼성 갤럭시탭(4위, 81만4000원), 국내산 쇠고기(2위, 9만4260원), 우유(5위, 2275원), 국내산 올리브오일(4위, 1만3444원), 팬틴 샴푸(2위, 1만1140원) 등 6개 국내 제품도 5위 안에 들어 비싼 편에 속했다.

수입제품 중에서는 칠레산 와인(1위, 4만4000원), 수입쇠고기(2위, 4만9800원), 리바이스 청바지(2위, 16만8000원), 하이네켄 맥주(3위, 2950원), 소니 46인치 LED TV(5위, 239만원), 시세이도 선크림(5위, 5만3000원), 수입포도(5위, 4490원), 이탈리아산 올리브오일(5위, 1만6267원) 등 8개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과거 조사대상 국가를 중심으로 올해 세계경제순위, 국민총생산(G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여부를 고려해 18개 국가를 선정했다.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원이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일반슈퍼마켓 등 3개의 유통매장을 직접 방문, 소비자 가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조사 품목 중 14개 제품은 정부가 물가를 관리하는 품목"이라며 "한국에서 판매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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