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진보현 기자 | 질병관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주관 하는 '2023 국제 백신산업 포럼'이 오는 14일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 백신 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 전략과 백신산업 육성에 대한 산학연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국내외 백신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분들이 참석해 '신종 감염병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협업 전략'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23 국제 백신산업 포럼은 14일 오전 10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열고, 기조 강연자로 초청된 나콘 프렘스리 박사가 'Global Partnership of Vaccine Manufacturing for Vaccine Securit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세션별 주제 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대유행 대비 백신 개발 전략'이라는 주제로, 동물세포 실증 지원센터 고동규 센터장 직무대행이 좌장으로 진행되며, 성백린 교수(백신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단장)가 '코로나를 전후로 한 백신 파라다임 변화: 팬더믹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 이유경 과장(질병관리청 백신 연구개발총괄과)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핵심 기관 국가 첨단 백신 개발센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백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주제로, 안동대학교 임재환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되며 김성보 교수(연세대학교 K-NIBRT 대외부단장), 송석빈 부장(동물세포 실증 지원센터)이 'K-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바이오 공정 교육센터의 역할', '동물세포 기반 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술혁신과 백신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을 좌장으로 하여 SK바이오사이언스 박진선 실장 및 말레이시아(Pharmaniaga), 케냐(Bio Vax Institue), 인도네시아(Bio Farma)의 연사들과 함께 각국의 백신 개발 현황 등을 다룰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백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L-HOUSE와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동물세포 실증 지원센터 및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 센터를 구축하여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전익조 원장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백신 산업 진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연구자와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기회의 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