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윤광원 기자 | 경기도는 오산시를 필두로, 각 시군별로 취약계층 냉방비 지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기요금 인상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냉방비 169억원을 재해구호기금에서 마련, 7월 말 시군에 내려보냈다.
31개 시군의 기초생활수급 31만 8324가구에 5만원씩 지원하며, 오산시가 이날 3267가구에 최초로 지급했다.
나머지 시군도 4~9일 제공할 예정이며, 계좌 지급이 어려운 압류방지통장 이용자 등은 9일 이후 별도 신청을 접수,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
경로당 7892곳에 12만 5000원씩, 무더위쉼터(마을·복지회관) 33곳에도 37만 5000원씩 냉방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마가 끝나면 길고 긴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후변화로 한층 거세진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선제적으로 취약계층에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말했다.
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