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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추위를 피하려던 노숙인이 차량에 치어 숨졌다.
1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송파구 S아파트 경비원 A씨가 지하주차장에서 노숙인 박모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당일 오후 8시께 1층 지하주차장 입구를 지나 지하주차장으로 걸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박씨의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네 대의 차량이 추가로 지하로 내려갔다. 차량 모두에서 박씨의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추위를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던 박씨가 차량에 치어 사망했고 이후 세 대의 차량은 각각 박씨의 시신 위로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 4명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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