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신협·새마을금고 발언을 놓고  7일 여야 의원들은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시장안정을 위해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신협과 새마을금고"라고 한 발언으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오히려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새마을금고와 신협 예금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관심을 두자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배영식 "시장 안정을 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저축은행 사건 이후의 발언이라) 불필요한 오해를 샀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언론이 발언을 짜깁기 보도하고 특히 새마을금고는 5천만원 예금보호가 안 된다는 잘못된 방송 보도가 나온 게 문제"라고 반박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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