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특별검사, 규모-경영지표 따라 무작위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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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특별검사, 규모-경영지표 따라 무작위 대상 선정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0월 05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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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각종 지표가 양호하지만 최근 저축은행 사태와 금융시장 상황으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혹시 위험요인이 있는 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규모가 크거나 경영지표가 좋지 않은 금고 수십 곳을 무작위로 골라 검사할 계획"이라며 "금융감독원에 인력을 요청했고 지원 규모에 따라 검사 규모도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현재 금감원과 함께 금고 24곳에 대해 연례 합동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특별 검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는 서울 9개, 경기 9개 등 전국의 대형 새마을금고 45개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으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외부회계감사는 자산 1000억원 이상이고 이사장 재임 기간 2년이 지났으며 최근 중앙회 검사나 금융감독원의 합동 감사를 받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한다.

새마을금고법에는 외부회계감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규모면에서 금고 자체가 영세하고 회계감사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외부회계감사가 진행된 적은 한 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6월 말 현재 전국 1464개에 달하고 이 중 자산 1000억원 이상인 곳은 200개다. 총자산은 91조4648억원으로 2006년 말 48조4830억원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출 연체율은 2006년 말 5.12%에서 지난해 말 2.99%로 하락했으며 올해 말에는 2.8%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규 대출금리는 6.41%로 2006년 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예대마진 역시 1.92%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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