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52) 제일저축은행장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 전격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수단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낮 12시 이 행장을 체포했다. 아울러 같은 은행 장모 전무도 함께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이 최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수사를 벌인 이후 저축은행 경영진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 행장 등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수단은 이들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와 대주주 신용공여 등 불법대출에 간여한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서 일부 사전인출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자료 수집에 나서는 등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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