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수요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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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수요 늘 것"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3월 06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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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삼정KPMG가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연구, 개발, 생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삼정KPMG가 발간한 '오피스 시장의 지각변동: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부상' 보고서는 공유오피스가 2017년 약 6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7700억원으로 약 12.8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는 높은 초기 투자비용에도 다른 상업 부동산 개발 대비 높은 수익성, 장기 임대계약, 안정적인 임대 수요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대부분은 바이오·의료장비 등을 설치한다. 장비 이전 비용이 높아 대부분 입주자가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해 다른 시설 대비 공실률은 낮다.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오산업 성장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5041억달러(한화 약 654조원)를 기록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8.8%로 성장해 2027년에는 9114억 달러(한화 약 1183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2021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진형석 삼정KPMG 기업부동산서비스팀 전무는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는 병원, 대학,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 유관 산업의 집적 경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며 "한국의 투자회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고 이에 따라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리츠 상품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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