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외부감사 실시…'공신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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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외부감사 실시…'공신력 높인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14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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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첫 외부 회계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서울 9개, 경기 9개 등 전국 새마을금고 45개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산 1000억원 이상에 이사장 재임 기간이 2년이 지났고 최근 중앙회 검사나 금융감독원과의 합동 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 이번 외부회계감사 대상이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산 규모도 급격히 커져 올해부터는 외부회계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새마을금고법에는 외부회계감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금고 자체 규모가 영세하고 회계감사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외부회계감사가 이뤄진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번에 외부감사를 받는 금고들은 연말까지 올 상반기 가결산에 대해 감사보고서를 작성, 행안부에 제출하고 내년 3월까지 연간 본결산의 감사 내역을 보고하게 된다. 다만, 내년부터는 연간 한 차례 본결산에 대한 회계감사만 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행안부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고 24곳에 대해 합동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합동감사는 지난 2005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400여 곳이 감사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회 감사와 금감원 합동감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외부 기관에 공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으로 새마을금고 외부회계감사 대상을 늘려 자산 규모가 평균 이상인 곳은 모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1464개에 달하고 이 중 자산 1000억원 이상이 20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자산은 91조4648억원으로 2006년 말 48조4830억원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출 연체율은 2006년 말 5.12%에서 작년 말 2.99%로 하락했으며 올해 말에는 2.8%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규 대출금리는 6.41%로 2006년 말 이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예대마진은 1.92%로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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