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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사진출처-연합뉴스 |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이탈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 적극 부인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연설을 통해 "그리스는 유로존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최우선순위는 나라를 부도 위험에서 구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부도의 재앙에 맞서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가 '중기 재정 계획'에서 전제로 삼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의 전망치를 웃돌더라도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 재정 목표들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 역시 전날 밤 "디폴트 소문은 유로존과 유로화 전체를 겨냥한 조직적 투기"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익명을 요구한 독일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독일이 그리스 디폴트에 대비해 자국 은행과 보험사 등을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해 그리스 디폴트 설을 확산시킨 바 있다.
그리스는 내달 초까지 유로존•국제통화기금 등이 지원하는 구제금융 중 6차분(80억유로)을 받아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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