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총리실의 디미트리 수다스 대변인이 하퍼 총리가 지난주 뉴브룬스윅에서 열린 장례식에 참석, 가톨릭 사제가 준 흔히 밀떡이라고 부르는 성체를 받았으며 나중에 이를 입으로 삼켰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뉴브룬스윅 교구의 브라이언 핸베리 대주교는 성체를 받은 후 하퍼 총리의 행동이 석연치 않았다면서, 만약 성체를 주머니에 넣었다면 '수치스런 일'이라며 공식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행사 장면을 찍은 유튜브 동영상에는 개신교 신자인 하퍼 총리가 성체를 받는 모습만 나오고 이를 입에 넣는 장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캐나다통신은 하퍼 총리는 평소 가톨릭 행사에서 성체를 받지 않는다면서, 특별한 경우라도 개신교 신자인 총리가 성체를 받는 것이 적절한지가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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