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급증에 車보험 1억이상 가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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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급증에 車보험 1억이상 가입도 ↑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07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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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급 외제 승용차가 많아지면서 교통 사고시 차량 피해에 대해 1억원 이상을 배상해주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도 늘고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자의 90.4%(1121만2천대)가 1억원 또는 1억원 초과 배상에 가입했다. 이는 2009회계연도 가입자(85.8%)보다 4.6% 포인트가 늘었다.

특히 1억원 초과 가입자는 전체의 21.7%(269만2000대)로 전년(112만7000대, 9.4%)에 비해 무려 12.3% 포인트나 급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가 1812만9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 7대당 1대는 추돌 사고가 나도 1억원 넘게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보험업계는 외제차 증가 등으로 차량 충돌 사고 시 상대방 차량의 수리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금액을 고액으로 전환하는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가입금액 현황을 보면 1억원 미만은 2008회계연도 233만대, 2009회계연도 168만8000대, 2010회계연도 118만6000대로 매년 크게 줄고 있다.

반면 1억원 초과 가입은 2008회계연도에는 59만8000대에 불과했으나 2009회계연도 112만7000대, 2010회계연도 269만2000대로 급증 추세다.

자동차보험 평균 차량가격 또한 높아졌다. 평균차량가격은 2010회계연도에 1072만원으로 전년(1005만원)에 비해 6.7% 증가했다.

차종별 자동차보험 가입은 중형차가 368만5000대로 전체의 30.3%를 점유해 가장 많았다. 승차 정원이 6인 이하이면서 배기량이 2000㏄가 넘는 대형차는 271만1000대로 22.3%를 차지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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