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해 175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고 돈을 뜯어낸 일당 중 자금책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수사2부(김봉석 부장검사)는 5일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 고객정보 이용해 돈을 뜯어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월28일~4월7일 공범 허모씨와 정모씨, 해커 신모씨 등과 함께 4만3 376 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에 무단 접속해 고객 약 175만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로그파일 등을 1396차례에 걸쳐 내려 받았다.
이어 4월7일 현대캐피탈로 이메일을 보내 "5억원을 지정한 계좌로 입금해라.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해킹한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라고 협박, 현대캐피탈로부터 1억원을 송금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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