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 2022 홍수연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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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미술관, 2022 홍수연 개인전 개최
  • 곽유미 기자 kym@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8월 30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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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곽유미 기자] 코리아나미술관은 추상 작가 홍수연의 개인전 《Drawn Elephant : 추상 抽象》을 8월 30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홍수연의 1992년 국내 첫 개인전 이후 작품 활동 30년이 되는 해에 개최되는 미술관 개인전으로 회화 및 드로잉 신작 15점과 2차원의 회화 속에 숨겨져 있던 이미지 레이어들과 시간, 속도, 공간의 함수와 같은 3차원의 요소들을 더해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영상 작품 2점 등 약 30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 제목에 쓰인 'Drawn Elephant'는 '추상抽象'의 한자어 뜻을 직역한 영문으로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상'자에 '모양 상(像)'자가 아닌 '코끼리 상(象)'자가 쓰인 것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인식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추상'의 본질에 더 다가가고자 했다. 이번 전시 제목 《Drawn Elephant : 추상 抽象》은 자신 안의 잠재된 추상적 이미지를 끄집어내 형상화 하려는 홍수연의 작업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전시는 코리아나미술관 전관 2개의 전시실을 모두 사용한다. 관람객이 처음 만나는 전시공간인 c-gallery에서는 이번 전시의 주제와 연관된 기존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c-gallery 관람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가면 다음 전시실은 c-cube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새로운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공간에서는 작가가 이번 개인전을 위해 새롭게 시도한 <의미 있는 우연(Synchronicity)> 회화 연작과 영상 작품 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코리아나미술관은 작가의 기존 작업과 신작이 개념적, 형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작품의 예술적 깊이를 더하여 작가가 작업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이 직접 홍수연의 작품 이미지를 레이어링해 자신만의 카드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도록 관람객 참여가 가능한 크리에이터스룸(Creator's Room)을 함께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영상과 이전 전시 도록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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