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하이닉스 매각시 구주(채권단의 보유지분)를 많이 인수하는 기업에 가산점을 줄 계획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여의도 공사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주를 많이 사는 쪽이 불리하도록 하지는 않겠지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이 정책금융공사를 중심으로 구주 인수 비율에만 입찰자에 프리미엄을 주는 형태의 평가기준 마련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돌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그는 신주 발행은 최대 10%까지 허용, 구주는 7.5% 이상 사야한다는 기존 입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국자본은 재무적투자자(FI)로 제한하되 인수 가능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FI 비중이 높으면 감점을 줘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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