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우증권 본점의 트레이딩센터 모습 <자료사진> |
연이은 코스피지수 급락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1090원선 위로 올라섰다.
9일 오전 9시 25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60원 오른 1090.10원에 거래됐다. 개장가는 1090.00원이었다.
환율은 코스피 급락 출발 영향으로 개장 초 1090원선 위에서 급등 출발했다.
역외 참가자들을 필두로 국내 은행권,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 등 시장 주체 대부분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급등을 부추겼다.
그간 환율 급등 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평소에 비해 크게 줄어든 점도 환율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판단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초 서울환시는 달러 '사자' 세력만 존재하는 양상"이라며 "달러 매도 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달러 공급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지 않는 이상 환율 급등 양상은 장중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오른 1088.10원으로 마감됐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