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달러예금 잔액 2조↑…인플레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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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달러예금 잔액 2조↑…인플레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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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안전자산 선호 심리 증가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한 달 새 2조6453억원 증가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이 한 달 새 2조6000억원가량 증가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0월 말 달러예금 총 잔액은 541억1871만달러로 9월 518억8020만달러에 비해 22억3800만달러(한화 2조6453억원)가량이 늘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은행 예금에도 몰리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0월 말 정기 예금 잔액은 652억8753억원으로 9월 대비 20조가량 증가했다.

금값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KRX금시장에서 금 1g이 전날보다 0.4% 오른 7만570원에 거래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80원 선을 돌파할 정도로 가격 부담이 커졌으나 환차익 실현보다 안전자산 비중 확대 차원의 달러예금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외국인 매도에 따른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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