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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부도 은행관계자도 믿을 수 없다?
지난 8일 업계 20위권의 대형 저축은행인 프라임 저축은행이 불법대출 의혹(혐의)과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 1조5천억원인 이 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대주주에게 법적 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해 준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8일엔 서울의 한 지점에서만 5백명이 넘게 찾아와 예금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상황까지 일어났다.
이 은행의 한 직원은 "평소 예금인출은 20억원 정도였는데 오늘 하루만 500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라임 저축은행은 예금인출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1800억원을 비축하고 있는 만큼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은 증폭되어 인터넷 뱅킹을 통해 계속해서 예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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