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경영참여 배제에서 비롯된 자금난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15만7500주를 장내매도해 87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앞서 그는 같은 달 33억원어치의 한진칼 주식(5만5000주)을 매도했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고(故) 조양호 회장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봤다.
조 전 부사장은 한진칼 주식 312만6천348주를 담보로 금융권 대출과 상속세 연부연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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