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석고대죄 "도민이 용서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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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석고대죄 "도민이 용서할 때 까지"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9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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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LH 전북 일괄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정운천 전 최고위원이 약속을 못 지켰다며 전북도민에게 석고대죄를 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19일 정부의 LH 경남 진주 이전 결정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죄하는 의미로 하얀색 한복을 입고 함거(죄수를 이송하기 위해 수레 위에 만든 감옥)에 스스로 들어갔다.

그는 "망국적인 지역장벽 극복을 위해 LH 전북 유치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공약을 지키지 못한 잘못과 지역장벽을 더 심화시킨 결과에 대해 도민들께 석고대죄를 청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북도민이 LH유치 실패로 큰 상처와 실의에 빠져 있다"며 "정부는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LH유치 실패에 따른 세수보전을 즉각 조치해 주고 새만금 특별회계 및 새만금개발청을 신설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 앞 석고대죄를 시작으로 도민이 용서해줄 때까지 전북대학교 앞과 객사, 롯데백화점 전주점, 전북도청 앞 등 전주시내 주요지역에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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