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계약 사기 업체 "돈 없다" 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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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계약 사기 업체 "돈 없다" 막무가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9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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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행사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 60여쌍의 억대 계약금을 들고 '먹튀(먹고 튀기)'한 사건이 벌어졌다.

1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M여행사는 신혼부부 60여쌍에게 600만원 상당의 5박 7일 여행상품 등을 팔아 1억 5000만원 상당의 계약금을 받고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피해를 입은 박모씨를 비롯해 사기를 당한 신혼부부들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를 찾아 고소를 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3월 이 여행사와 계약하고 몰디브에 도착했으나 리조트 및 귀국행 항공권 예약이 안 돼있어 자비 400만원을 털어 간신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 M여행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돈이 없으니 고소하려면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여행사 측은 "경영상황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다. 할 말이 없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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