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팀장 71% 교체 '파격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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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팀장 71% 교체 '파격인사' 단행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09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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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9일 팀장 71%를 교체하는 팀장인사를 단행했다. 총 262명 팀장 중 185명이 교체된 파격인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팀장인사는 외부 유착소지 차단을 통한 공정한 업무수행을 위해 대대적인 권역간 교차배치를 감행했다.

최근 금감원 일부 직원이 비리에 연루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법규 위반은 물론 가벼운 내규 위반자까지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축은행검사부문은 팀장 11명 가운데 9명이 신규 인력으로 채워졌다. 기업공시국 팀장 9명 가운데 8명도 신규 인력이다.

아울러 지역 인사들과 유착할 소지가 우려되는 각 지원의 팀장도 90% 이상을 다른 지역이나 본원으로 재배치했다.

대신 업무의 전문성과 청렴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인력과 여성 인력의 중용이 눈길을 끈다.

저축은행검사국과 기업공시국에 여성 팀장이 1명씩 배치됐다. 금감원 내부 출신 여성이 팀장으로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팀장인사를 계기로 금감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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