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정인출 불법고객 22명 포착
상태바
저축은행 부정인출 불법고객 22명 포착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01일 12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축은행 `특혜인출' 사태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정인출 의혹이 있는 3500여개 계좌의 예금주 가운데 불법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거액 예금주 22명을 확인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을 우선적으로 소환해 구체적인 인출 경위와 저축은행 임직원과의 유착관계 등 불법행위 여부를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품을 주고받거나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수•증재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들은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날인 지난 2월16일 영업마감 시간 이후 예금보장한도인 원리금 5000만원 이상을 찾아간 예금주다. 총 인출금액은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에 유출된 영업정지 정보나 은행 임직원과의 공모로 예금을 부정인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금융당국에서 넘겨받은 예금인출자 명단과 법원에서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아 직접 확보한 계좌 관련 자료를 분석해 형사처벌 가능성이 큰 이들 예금주의 신원과 부정인출 내역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