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글로벌 호텔 솔루션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호텔업계의 위기 속에서도 언택트 기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 온프레미스(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운영) 방식 대비 설치가 간편하고 운영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의 장점을 기반으로, 12월 한 달 동안에만 1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유치했다.
현재 야놀자는 170개국 2만7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6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인 2019년 이지테크노시스 인수 당시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던 라이선스 계약은 아프리카, 미국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전체 국가별 비중은 대한민국(28%), 인도(19%), 미국(5%), 말레이시아(4%), 케냐(3%)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가장 많은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지역은 인도, 우간다, 케냐 순으로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국가들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야놀자는 올해 자체 개발한 와이플럭스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와이플럭스는 전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된 호텔 자동화 솔루션으로, 기존에 분리돼 있던 호텔의 모든 운영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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