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존' 신지애(23)가 앞으로 10년만 골프를 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신지애는 오는 15일 방송될 'MBC 스페셜'의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삶을 골프로 채워가며 완성시키는 다른 선수들이 존경스럽긴 하지만 한 분야에 머물기에는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일들이 많아 딱 10년만 골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이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제작진에게 이제야 사춘기가 찾아온 것 같다며 한국 여자 골프의 지존이 아닌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백한다.
"가끔 돈 버는 기계로 사람들이 바라볼 때 굉장히 속이 많이 상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인간적인 나의 모습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겉보다는 속을 봐주고 서로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관계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MBC스페셜'은 15일 밤 11시5분 신지애의 일상과 훈련 모습, 인터뷰를 담은 '신지애, 즐거운 삶에 도전하다'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신지애가 어린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정작 그의 꿈은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골프 선수와 꿈 많은 여자로서 기로에 선 신지애를 들여다봤다"고 설명했다.(연합)/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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