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4시간 가량 수색을 벌였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9일 밤 10시 25분 브리핑을 열고 1차 수색 결과를 발표했다.
이병석 서울성북경찰서 경비과장은 "이날 오후 5시 17분 박 시장과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수색은 5시 30분부터 시작됐다"며 "경찰 428명, 소방 157명 등 총 580여명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은 오후 9시 30분까지 와룡공원부터 곰의 집 수림지 일대에서 1차 수색을 벌였다. 오후 10시 30분 수색 지원대를 다시 집결해 2차 수색에 나섰으며 추가로 80여명을 더 투입한다.
이어 브리핑에 나선 정진항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내부에 산이 상당히 깊기 때문에 소방관들은 2인 1조로 안전을 확보해 가능한 오랜 시간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밤에 찾지 못할 경우 내일 아침 일출과 함께 헬기를 띄우고 드론 등을 활용해 계속 수색할 것"이라며 "비가 와도 수색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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