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CJ대한통운은 오는 21일 부부의날을 앞두고 택배 기사 직원 중 부부의 비중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국 1만8000여명 택배 기사 중 부부가 2450명(1225쌍)으로 13.6%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6%(70쌍) 늘었다.
부부를 포함해 부모-자녀 관계, 형제·남매 관계 등 가족 관계인 택배 기사는 총 3498명으로 약 20%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은 가족 단위 택배기사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배송 상품이 소형화되고 자동화 설비, 애플리케이션 등의 기술 도입으로 작업 효율성과 수입이 높아짐과 동시에 배송량, 작업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며 가족에게 추천할 수 있는 직업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택배 물량이 늘면서 택배 기사들이 추가로 아르바이트를 계약하는 대신, 가구 수입을 늘리고 미취업 가족 구성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배우자·자녀·친인척 등 가족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