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유모(34)씨에게 다가가 평소 지니고 다니던 철제 모형 권총의 손잡이 부분으로 유씨의 머리를 내리쳐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약 10년 전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으며 사건 당일 가족에게 이끌려 경기도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고서 신원을 파악해 입원 중인 이씨를 찾아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터미네이터' 또는 `파괴자' 등으로 소개하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