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동양그룹이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보험의 지분 매각을 추진중이다.
동양그룹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동양메이저의 부채 감소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동양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동양생명보험의 지분 일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맺은 뒤 그룹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동양그룹은 그동안 주력업체인 동양메이저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해왔으나 건설ㆍ시멘트 경기 악화로 인해 동양메이저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 지분 50%의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동양메이저의 부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모펀드에 지분을 파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구체적인 매각 규모나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의 지분을 활용한 구조조정이며 동양생명의 경영권을 넘기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룹측은 이르면 이달 중 동양생명보험 지분 매각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생명의 최대 주주는 동양파이낸셜(28.7%)이며 동양종금증권이 13.3%, 동양캐피탈이 7.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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