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원 압사사고 2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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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원 압사사고 20여명 사상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인도 북부 비하르주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17일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죽고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비하르주 방카 지구의 틸디하 마을에 있는 사원에서 힌두 축제 나브라트리를 맞아 여신 '두르가'에게 제를 올리기 위해 모인 4만여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생했다.

일부 술에 취한 신자들이 제물로 바칠 염소를 먼저 잡도록 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인 것이 사고원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인 굽데시와르 쿠마르는 "제물로 바칠 염소를 잡기 위해 길게 줄을 섰던 사람들이 서로 밀치고, 도축업자와 말싸움을 벌이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우메시 쿠마르씨도 "사람들이 걸어다닐 틈이 없을 만큼 혼잡했다. 사람들이 염소를 잡기 위해 줄을 선 상황에서 소동이 빚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서장인 닐마니는 사망자 가운데 4명은 여성, 나머지 6명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이날은 10일 일정의 이번 축제 마지막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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