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작가교체…"원고 갈기갈기 찢어 붙여놨다" 대본 짜깁기(?)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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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작가교체…"원고 갈기갈기 찢어 붙여놨다" 대본 짜깁기(?)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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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방송 4회만에 수목드라마의 시장을 평정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작가가 교체되는 가운데 정치외압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물' 4부까지 집필해 온 황은경 작가가 극에서 하차하고 5부부터는 '여인천하' '왕과 나' 등을 집필해 온 유동윤 작가가 그 자리를 맡게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치계에서 외압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잇다.

 

특히 현 정권을 겨냥한 듯한 발언과 여성 대통령 캐릭터가 특정 정치인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를 전개해 나간다는 추측성 논란과 함께 이를 불편하게 받아들인 정치권에서 모종의 압력에 의해 작가가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SBS 관계자는 "작가 교체는 사실이나 이미 방송전에 이뤄졌던 것이고 서혜림이라는 인물은 만화 원작과도 전혀 다른 100% 허구의 캐릭터"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은경 작가는 " "외부의 힘은 없었다. 다만 초반 작업 할 때 주변에서 '여자 대통령이되면 불편해할거다. 대통령 당선되는 과정만 그리는게 어떻겠느냐'는 반응 정도였다"고 헤럴드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정치적 외압설은 부인했다.

 

하지만 "작가가 정치에 민감한 부분을 겁도 없이 써서, 위험해서 교체됐다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선 분노를 표했다"다고 전했다.

 

황씨는 "3,4회 방송을 보고 엉엉 울었어요, 제가 6회까지 써놓은 원고를 갈기갈기 찢어서 붙여 놨다"고 털어놨다.

 

한편 '대물'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시청률 26.4%를 기록하며 경쟁 드라마 '도망자'를 누르고 수목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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