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버락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절먼타운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의 앞에 돌연 나체로 운동화만 신은 한 남성이 등장했다.
후안 제임스 로드리게스(24)라는 이 남성의 가슴에는 '배틀캠닷컴(battlecam.com)'라는 웹사이트 이름이 적혀있었다.
해당 웹사이트는 평소 기발한 콘테스트를 주최해 온 곳으로 지난 8월 "오바마 대통령이 지켜보는 앞에서 옷을 다 벗고 가슴에 우리 회사의 이름을 적은 뒤 여섯 번 우리 회사 이름을 외치는 사람에게 상금 1백만 달러를 지급하겠다"라며 이색 경연대회 문구를 올린 바 있다. 이에 로드리게스는 실제로 상금을 얻기 위해 이런 '엽기 행각'을 벌였던 것.
그는 현장에서 공공장소 노출 등의 혐의로 체포돼 아직 경찰에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틀캠닷컴의 사장인 데이비드는 '나체쇼'를 벌인 남성이 상금을 받을 조건을 충족했는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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