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LG연암문화재단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2010 스쿨콘서트'가 오는 28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스쿨콘서트'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과 창의적 감수성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 LG연암문화재단의 메세나 사업이다.
8일 경기도 경민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대학로 인기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경기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소재 고등학교에서 공연된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대한민국 평당 최고 매출을 올리며 채소가게로 마케팅 신화를 이뤄낸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번 스쿨콘서트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일 뿐 아니라 신생 극단을 지원하는 메세나 사업이기도 하다. 2008년 설립된 문화창작집단 청춘스토리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비롯, 유기농 아동극 '고고씽 채소나라' 등을 기획 제작한 바 있는 신생극단이다.
심우섭 LG연암문화재단 팀장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에서 멀어진 고등학생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도 제공하고 신생극단도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문화 소외계층과 어려운 극단을 지원하는 메세나 사업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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