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에는 3시간 동안 일하면 11만 2000엔(약 153만원)을 준다는 일자리가 올라왔다. 영화 홍보를 도와주는 역할로 다음달 7일 하루 동안 길거리 이벤트를 수행하면 된다. 교통비는 별도로 제공되고 홍보 당시 입어야 하는 제복도 무료로 제공한다.

응모 자격은 따로 없으나 TV나 신문에 나오는 것을 꺼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해당 아르바이트를 낸 것은 '인 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으로 미스터리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이 영화는 수상한 고액 아르바이트에 응모한 10명이 살인 게임에 말려든다는 내용으로 실제 아르바이트에서 지급되는 11만 2000엔은 영화 속 설정과 같은 금액이다.

영화를 실감나게 홍보하기 위해 뽑힌 아르바이트생 10명은 영화처럼 살인 게임을 연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 사이트 밀 7일간의 데스 게임'는 후지와라 타츠야와 아야세 하루카, 이시하라 사토미 등 일본의 톱 배우가 출연하는 미스터리 영화로 10월 16일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