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호텔전문그룹인 앰배서더호텔그룹과 16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업무제휴는 앰배서더호텔그룹이 국내외에서 호텔 체인을 확대할 경우 하나금융그룹의 부동산 전문 자회사인 하나다올신탁이 투자 컨설팅 및 금융자문 업무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양 그룹간 이익을 공동으로 추구하고자 체결됐다.
하나금융은 앰배서더호텔 그룹의 체인 확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하나다올신탁을 통해 △국내외 호텔 매입 관련 정보제공 및 기회소개 △현지 시장 분석 및 매입자산 가치평가 자문과 지원 △자산매입에 대한 자문 또는 현지파트너 물색, 자금조달 등의 지원을 포함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금융 및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은 현재 서울에서 자체 브랜드 호텔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을 포함하여 2개의 노보텔, 2개의 이비스 호텔 등 5개 호텔을 직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체인 지방화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수원, 대구, 창원 등에 호텔 4개를 위탁 경영하고 있는 등 전국 5개 도시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호텔 전문 그룹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앰배서더호텔그룹의 국내 호텔 운영 노하우와 하나금융그룹의 투자 및 금융 전문성, 해외 부동산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부동산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하나다올신탁을 인수해 부동산 전문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