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동주선생(노민우 분)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났다.
15일 방송된 '여친구' 11회분에서 동주는 차대웅(이승기 분)과 미호를 괴롭히는 은혜인(박수진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동주는 미호를 다치게 한 혜인에게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는 협박을 하며 "난 반은 사람이다"고 '반인반귀'인 자신의 정체를 밝혔으며 대웅에게 역시 "나도 미호와 비슷한 존재다. 하지만 반은 당신처럼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 동안 동주는 자신이 과거에 죽인 '길달'이라는 구미호를 떠올리며 악몽에 시달렸고, 인간 세상에 나온 미호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미스터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길달'이라는 이름과 관련해 반은 사람, 반은 귀신인 비형랑이라는 삼국유사 속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해왔다.
한편 이날 대웅과 미호는 서롤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달콤한 첫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방송됐다.
대웅이 미호와 함께 오려 했던 장소에 홀로 가서 "구미호 널 좋아해"라고 허공에 고백했고, 마침 그곳을 찾았던 미호가 그 고백을 듣게 됐던 것.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의혹대로 동주선생은 비형랑이 맞다", "동주선생 마음이 정확하게 사랑이냐 아니냐…헷갈리네", "아 이승기 키스신 진짜 박력있다", "앞으로 전개가 더 흥미진진하다", "동주선생 제발 맘 약해져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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