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사장 해임안' 상정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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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사장 해임안' 상정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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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신한 금융사태'가 일부 주주 들의 반발 등으로 장기화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당초 오는 9일로 예정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주주들과 노조 측의 반대 등으로 이사회 개최는 물론 해임안 상정조차도 불투명하게 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사외이사들의 절대 다수 동의에 의한 신 사장 해임 안건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 일단 조만간 개최될 이사회에서 해임안건을 포함시키지 않고 추후 상황에 따라 이사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노조 측도 이날 "검찰 수사 결과도 나오기 전 해임은 옳지 않다"며 실력 저지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어 신 사장 해임안의 조기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러한 사태의 이면에는 신한금융 전체 지분의 17%를 소유하고 있는 사실상 대주주 격인 재일교포 주주들이 지난 3일 오사카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이사회에서 해임 여부를 의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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