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6분 병실에서 수술실로 이동했으며 실제 수술 시간은 9시 30에서 10시 30까지 약 1시간이었다. 이후 회복실에서 낮 12시 30분 입원실로 재입실했다. 전체 수술시간은 수술 전 마취와 회복시간 등을 합쳐 총 3시간 소요됐다.
수술은 박 전 대통령 진료를 맡아 온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집도했다.
김양수 교수는 수술 후 브리핑에서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돼 동결견(오십견)으로 진행된 사례"라며 "수술에 들어갔더니 MRI에서는 보이지 않던 이두근 부분 파열과 관절염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수술 후 재활에는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교수는 "구치소에는 재활 치료기기가 반입될 수 없고 재활 보조 인력도 부족하므로 제가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을 때까지 (입원해서) 재활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기간은 2~3개월 보고 있으나 경과에 따라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3월 구속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 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치료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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