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정혜진 기자] 산은사랑나눔재단은 한국폴리텍Ⅱ대학 화성캠퍼스 및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와 지난 3월부터 '희망의 디딤돌'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해 기능사 양성과정 수료생 35명을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은사랑나눔재단에 따르면 희망의 디딤돌 사업은 산은사랑나눔재단의 고용연계형 취업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청년 실업자 및 실직 가장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개월간 폴리텍대학 전기제어, 자동차, 도장 3개 학과에서 기능사양성 교육 및 취업지원교육을 진행한 후 중소기업에 취업을 지원하고 알선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총 1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능사양성 교육과정 등 취업지원의 전과정을 지원했다. 또한 교육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동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일부 보조했다.
현재 취업예정자인 장 모씨(33세)는 교통사고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으나 희망의 디딤돌 프로그램에 들어와 자동차 도장과정을 수료한 후 중소기업에 취업을 앞두고 있다.
장씨는 "이제 다시 사회에 나가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해 다시 주어진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나가겠다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씨 외에도 35명의 교육생들 중 13명은 이미 취업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됐다.
산은사랑나눔재단 관계자는 "대학 및 협회는 교육수료 후에도 교육생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취업을 통해 자립 의지가 있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