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해 '외국인 전용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어, 일어, 중국어 상담서비스를 개설한 데 이어 베트남어와 몽골어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8월 현재 국내 일부 은행에서 베트남, 몽골 근로자들에게 해외송금을 목적으로 자동전화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내국인이 아닌 현지인을 금융 상담사로 육성해 배치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약 2500명의 외국인이 신한은행의 '외국인 전용 콜센터'를 이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콜센터는 글로벌금융상담센터로서 전문적인 어학 및 상담서비스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국내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따라 보다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외국인에 대한 비대면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환경에서도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내달 오픈 예정인 다국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제공되던 영어 기반 인터넷뱅킹을 포함, 총 9개 국어로 인터넷뱅킹 간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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