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정혜진 기자] 외환은행은 3일부터 카자흐스탄 텡게(Tenge)화를 국내은행 최초로 환전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는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따른 거래 활성화와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환전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다.
지금까지는 해당지역 방문 시 미국달러 또는 유로화 등을 휴대해 현지에서 텡게화로 재환전 했지만 고객들은 이 환전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환전해 현지에서 재환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행 후 남은 텡게화는 국내 어느 영업점에서나 재환전이 가능하다.
카자흐스탄 화폐의 통화단위는 텡게(Tenge)이며 1만, 5000, 2000, 1000, 500, 200 텡게 등 총 6권종이 사용되고 있다. 1만 텡게는 원화로 약 8만원 가량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카자흐스탄 텡게화 환전 개시에 따라 국내 기업의 동유럽 진출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기업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카자흐스탄 '할릭 뱅크(Halyk Bank)'와 계좌개설 약정체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금융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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