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정혜진 기자] 농협 상호금융총본부는 지역 농·축협이 내달 2일부터 여신 신금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농협 상호금융총본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대출금리 결정의 합리적 기준 제시 등 선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본격 도입하게 됐다. 신규대출 및 기한연기 대출에 적용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변동형 조달금리 적용을 통해 지역농·축협의 조달원가가 반영된 대출금리 이용 △지역농·축협이 대출 취급에 따른 업무원가율과 예상손실율을 비용으로 금리에 반영해 합리적 대출금리 산정 가능 △신용원가 가산금리 적용을 통해 고객별 금리 차등의 객관적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농민조합원 등 우수 고객에 대한 우대 방안 강화 등이다.
황의영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총본부장은 "지역농·축협은 제2금융권내에서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운용하고 있으나 예금 유치 경쟁으로 제1금융권(은행) 보다 불가피하게 다소 높게 운용될 수 밖에 없다"며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선진형 금리시스템 도입과 같은 전산시스템개발로 서민들에게 저금리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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