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어 회장의 이사 선임안을 결의했다. KB금융은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어 어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했다.
어 회장은 금융통화위원회(옛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과 한국금융학회장, 국제금융센터 초대 소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장,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 고려대학교 총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어 회장은 취임식 뒤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13층 회장 집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이날 주총 개회를 앞두고 국민은행 노조원들이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차단하려는 은행측과 마찰이 빚어졌으며, 일부 노조 임원들이 주총장에서 안건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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