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호는 11일 오후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동이' 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최철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깊은 생각 끝에 드라마 제작진에 더 이상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진하차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철호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이유에 대한 사실을 시인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검정 양복에 고개를 숙인 채 회견장에 들어온 최철호는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가 안 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께 너무 송구하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것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자식 걱정만 하시는 부모님, 그리고 첫째 아들과 곧 태어날 둘째에게도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용인시의 한 횟집에서 동료 연기자 손일권, 여성 A(23)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A씨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사실이 9일 방송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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