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탤런트 정종준(54)이 두 살 연하의 아내 성격에 두 손을 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정종준은 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아내 안춘애씨와 동반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안춘애씨는 나 "술을 제외하면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라며 "남편이 술만 먹으면 영혼이 깨끗해 진다"고 재치 있게 운을 띄웠다. 이어 "남편이 술을 먹으러 나가면 다음날 이른 아침에 들어오곤 했다"며 "남편이 술 먹는 걸 보고 계속 참다가, 쌓여서 폭발할 때면 싸우게 됐다"고 말해 정종준을 당황케 했다.
또한 그는 화를 못 참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잠시 머무른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 학교 때문에 다시 집으로 갔더니 남편이 창문에 매달려서 언제오나 쳐다보고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종준은 "평소에 아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며 "어디 갔지? 왜 전화를 안받지? 다시 올까? 등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 또 한번 좌중을 웃겼다.
한편 연애에 있어 신중함을 보였던 두 사람은 각각 39살, 37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만나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정종준은 아내와의 나이 차를 밝히는 상황에서 출연진들이 '의외로 나이차가 적다'고 놀라자 "나는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였다"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세월이 지나도 항상 그대로인 외모다"고 본인 얼굴의 장점을 말하며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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