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베이서울 오픈…경인아라뱃길 '호캉스' 명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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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베이서울 오픈…경인아라뱃길 '호캉스' 명소 목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11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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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개 객실, 수영장∙키즈존 등 부대시설, 관광자원 활용 '강점'

▲ 마리나베이서울 16층 로얄 스위트 객실 뷰
▲ 마리나베이서울 16층 로얄 스위트 객실 뷰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는 경인아라뱃길에 첫 프리미엄 호텔이 들어섰다.

마리나베이서울은 11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의 차별점과 지향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인아라뱃길의 빼어난 조망과 쇼핑,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4성급 마리나베이서울은 '기본에 충실한 호텔'을 지향한다.

호텔 컨설팅과 위탁 운영을 맡은 피치매니지먼트의 김태연 대표는 "보안과 안전, 청결, 위생 등 4가지 중요 요소를 갖춤으로써 기본에 충실한 호텔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마리나베이서울은 221대의 CCTV와 심장 제세동기를 갖추고 세스코와의 계약을 통해 청결을 유지한다. 주방 전 메뉴에 보존식 샘플을 마련해 위생 문제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규모다. 마리나베이서울의 면적은 3042㎡(920평) 규모로 825개 객실을 갖췄다. 객실은 지상 4층~지상 16층에 마련됐으며 17층은 루프탑이 위치해있다.

▲ 3층에 위치한 VR게임존
▲ 3층에 위치한 VR게임존
투숙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부대시설도 눈에 띈다. 호텔 3층에는 탁 트인 조망의 실내 수영장과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 피트니스, 키즈존 등 다양한 특화공간이 들어섰다.

수영장에는 유아 풀장도 따로 마련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클럽 객실 투숙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수영장뿐 아니라 전 객실이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창 밖으로 보이는 요트와 한강 다리는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몬스의 프리미엄급 침구를 갖춰 보다 품격 있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16층에는 마리나베이서울만의 차별화된 특화 객실인 '마리나16' 룸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돌잔치, 연말 행사 등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벌써부터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호텔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포공항까지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인 마리나베이서울은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호텔 1층에 연회장과 미팅룸을 마련했다.

행사에 필요한 최상의 음향 장비와 프로젝터 및 스크린 등 최첨단 시설을 체계적으로 갖춰 소규모 미팅부터 국제적 대규모 행사까지 진행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조식 뷔페가 상시 운영된다. 사전 예약 시 호텔 특급 셰프가 엄선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중∙석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마리나베이서울은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보로 10분 이내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수도권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 예정이다.

교통편이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5호선 마곡역, 9호선 김포공항역, 인천 1호선 계양역 총 3곳의 지하철역에서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차량을 소지한 고객들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마련된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총 267대 주차 가능하다.

호텔 인근 빌딩을 임대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와 브런치 레스토랑, 바(Bar) 등을 운영하면서 김포∙일산 등 인근 거주자들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건물 1층에는 이마트24가 들어서 투숙객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김태연 대표는 "마리나베이서울은 퀄리티는 높지만 가격이 낮은 '기존에 없던 호텔'로 포지셔닝 됐다"며 "위치가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여러 가지 보완을 통해 장점으로 승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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